현지법인1 날로 교묘해지는 해외 이용 변칙상속 국세청 "해외 정보수집 쉽지 않아 색출 어려워" (서울=연합뉴스) 유경수 기자 = 국내에서 세금을 피해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줄 방법을 점점 찾기 어렵게 되자 해외로 눈을 돌리는 재산가들이 늘고 있다. 국세청이 3일 밝힌 '편법 국제거래를 이용한 세금없는 부의 대물림' 사례는 조세피난처를 악용한 변칙 상속·증여 사례가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전자부품 중견업체인 A사의 대표 김모씨가 대표적이다. 김씨는 A사를 비롯해 국내외에 여러 공장을 운영하면서 경영권을 자녀에게 물려주기 위해 버진아일랜드에 X펀드를 만들었다. 이어 A사 등이 보유한 해외지주회사의 지분을 X펀드에 싼값에 양도하고 펀드의 출자자 명의를 아들로 바꿔 경영권을 넘겨줬다. 국세청은 김씨와 A사에 대해 법인세 및 증여세 800.. 2011. 11. 3. 이전 1 다음